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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입시 막판 전략… 학교별 기출문제 중심 맞춤형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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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 입시는 사실상 구술면접 고사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과서 보충·심화 활동을 바탕으로 학교별 기출문제를 점검해야 한다.
지난 16일 서울과 경기 지역 외국어고교 특별전형의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일반전형은 서울권 외고는 오는 25일, 경기권은 26일 원서접수가 끝난다. 경쟁률이 높은 서울권 외고의 경우 당락을 좌우하는 구술면접과 영어듣기 시험이 다음달 30일(특별전형)과 12월 7일(일반전형) 실시된다.
따라서 남은 기간 구술면접과 영어듣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충하느냐가 합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와 청솔학원 오종운 학력평가연구소장의 도움으로 외고 구술면접 출제 경향과 고득점을 위한 학습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사회통합형 문제 대폭 늘 듯… 시사문제에 관심 가져라=구술면접시험은 올해도 서울지역 외고의 경우 일반전형뿐만 아니라 특별전형까지 공동출제하지만 실제 학교별 반영 문제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지난해 학교별 기출문제를 보고 지원한 학교에서 비중 있게 반영하는 분야에 집중해 대비하면 좋다.
서울지역 외고의 경우 구술면접 출제 영역에서 논리·사고력 문제가 나오지 않는 대신 사회통합형 문항 수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바뀔 전망이다. 그동안 논리·사고력 문항은 구술면접 전체 문항의 40%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문제도 거의 대학 본고사 수준이어서 올해부터는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그동안 출제 문항 수가 적었던 사회통합형(국사·시사 포함)이 3∼5문항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언어구술형도 4∼6문항으로 종전에 비하여 출제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영어구술형은 2문항 내외로 기존과 크게 바뀐 것이 없다.
출제 비중이 높아진 사회통합형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회 교과서 단원 학습을 기본으로 하되, 경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사는 동북공정, 정치는 남북 정상회담, 지리는 황사·지구온난화 문제, 윤리는 도덕적 해이 등 시사적인 내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한영외고를 제외한 서울지역 외고 모두 구술면접에서 시사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다. 지난 1년간 주요 이슈였던 시사 소재의 쟁점, 발생 배경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두고 관련 교과 개념을 찾아 익혀두자. 올해 주요 이슈였던 한미 FTA, 아프가니스탄 테러, 남북 정상회담, 6자회담, 남북 경제협력, 동북공정, 독도 영유권,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 인터넷을 활용해 기본 개념과 진행 과정, 파생되는 문제점 등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교과서에서는 경제, 정치 제도 단원을 집중 점검해둬야 한다. 통합사회에서 경제, 정치 제도 관련 단원은 매년 출제되는 소재다. 정확한 개념과 실제 반영되고 있는 사회모습까지 공부해야 한다.
◆교과서 보충, 심화활동 철저히 점검=언어구술은 다양한 지문을 통해 통합적으로 추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물어보는 문제가 다수 출제될 전망이다. 한자 고사성어 문제, 그림을 제시하고 내용을 묻는 문제, 어법·어휘 등에 관한 문제도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남은 기간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있는 보충·심화 활동을 철저히 점검하고, 교과서에 나오는 속담과 한자성어 등을 확인하고, 최근 3개년도 수능 언어문제는 반드시 풀어보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하다. 올해 외고 구술면접에서는 언어구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으며, 지난해와 달리 논리적 사고를 집중적으로 체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자성어가 최소 1문제 이상 출제되므로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신문을 매일 읽는 것은 어렵지만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논술면은 꼭 챙겨 읽자. 지면에 나오는 다양한 지문, 시사적 소재, 문제 등은 외고 구술면접 언어 문제와 유사하다. 적어도 최근 3개월간의 논술면을 읽어보도록 한다.
영어독해는 긴 지문을 사전을 찾지 않고 전체적인 문맥, 의미를 빨리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지문 제시형은 제시문을 주고 내용 이해를 묻거나 의견 판단, 이유 설명 등을 묻는 형식이다. 무엇보다 제시문을 이해할 수 있는 풍부한 어휘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영어 제시문은 특정 교과 및 소재에 국한되지 않으므로 단순히 영어 단어를 외우기보다는 인문·사회·시사·과학 등 해당 분야와 관련하여 어휘를 익히는 것이 좋고, 다양한 지문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도움:하늘교육, 청솔학원〉
2007.10.21 (일) 19:03
지난 16일 서울과 경기 지역 외국어고교 특별전형의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일반전형은 서울권 외고는 오는 25일, 경기권은 26일 원서접수가 끝난다. 경쟁률이 높은 서울권 외고의 경우 당락을 좌우하는 구술면접과 영어듣기 시험이 다음달 30일(특별전형)과 12월 7일(일반전형) 실시된다.
따라서 남은 기간 구술면접과 영어듣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충하느냐가 합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와 청솔학원 오종운 학력평가연구소장의 도움으로 외고 구술면접 출제 경향과 고득점을 위한 학습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사회통합형 문제 대폭 늘 듯… 시사문제에 관심 가져라=구술면접시험은 올해도 서울지역 외고의 경우 일반전형뿐만 아니라 특별전형까지 공동출제하지만 실제 학교별 반영 문제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지난해 학교별 기출문제를 보고 지원한 학교에서 비중 있게 반영하는 분야에 집중해 대비하면 좋다.
서울지역 외고의 경우 구술면접 출제 영역에서 논리·사고력 문제가 나오지 않는 대신 사회통합형 문항 수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바뀔 전망이다. 그동안 논리·사고력 문항은 구술면접 전체 문항의 40%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문제도 거의 대학 본고사 수준이어서 올해부터는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그동안 출제 문항 수가 적었던 사회통합형(국사·시사 포함)이 3∼5문항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언어구술형도 4∼6문항으로 종전에 비하여 출제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영어구술형은 2문항 내외로 기존과 크게 바뀐 것이 없다.
출제 비중이 높아진 사회통합형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회 교과서 단원 학습을 기본으로 하되, 경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사는 동북공정, 정치는 남북 정상회담, 지리는 황사·지구온난화 문제, 윤리는 도덕적 해이 등 시사적인 내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한영외고를 제외한 서울지역 외고 모두 구술면접에서 시사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다. 지난 1년간 주요 이슈였던 시사 소재의 쟁점, 발생 배경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두고 관련 교과 개념을 찾아 익혀두자. 올해 주요 이슈였던 한미 FTA, 아프가니스탄 테러, 남북 정상회담, 6자회담, 남북 경제협력, 동북공정, 독도 영유권,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 인터넷을 활용해 기본 개념과 진행 과정, 파생되는 문제점 등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교과서에서는 경제, 정치 제도 단원을 집중 점검해둬야 한다. 통합사회에서 경제, 정치 제도 관련 단원은 매년 출제되는 소재다. 정확한 개념과 실제 반영되고 있는 사회모습까지 공부해야 한다.
◆교과서 보충, 심화활동 철저히 점검=언어구술은 다양한 지문을 통해 통합적으로 추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물어보는 문제가 다수 출제될 전망이다. 한자 고사성어 문제, 그림을 제시하고 내용을 묻는 문제, 어법·어휘 등에 관한 문제도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남은 기간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있는 보충·심화 활동을 철저히 점검하고, 교과서에 나오는 속담과 한자성어 등을 확인하고, 최근 3개년도 수능 언어문제는 반드시 풀어보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하다. 올해 외고 구술면접에서는 언어구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으며, 지난해와 달리 논리적 사고를 집중적으로 체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자성어가 최소 1문제 이상 출제되므로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신문을 매일 읽는 것은 어렵지만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논술면은 꼭 챙겨 읽자. 지면에 나오는 다양한 지문, 시사적 소재, 문제 등은 외고 구술면접 언어 문제와 유사하다. 적어도 최근 3개월간의 논술면을 읽어보도록 한다.
영어독해는 긴 지문을 사전을 찾지 않고 전체적인 문맥, 의미를 빨리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지문 제시형은 제시문을 주고 내용 이해를 묻거나 의견 판단, 이유 설명 등을 묻는 형식이다. 무엇보다 제시문을 이해할 수 있는 풍부한 어휘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영어 제시문은 특정 교과 및 소재에 국한되지 않으므로 단순히 영어 단어를 외우기보다는 인문·사회·시사·과학 등 해당 분야와 관련하여 어휘를 익히는 것이 좋고, 다양한 지문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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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1 (일)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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