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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 공부보다 근본적 공부가 절실 조선일보 2010.6.4보도
글제목: 기능적 공부보다 근본적 공부가 절실 조선일보 2010.6.4보도
기능적 공부보다 근본적 공부가 절실
조선일보 | 맛있는 교육
2010.06.04 11:09


“공교육이 실종되었다. 사교육 비용이 많이 지출되어 생활하기가 더 어렵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어 정부의 교육정책을 믿기가 어렵다.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좋을지 모르겠다.”대한민국 곳곳에서 또는 매스컴에서 늘 듣게 되는 소리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먼저 가르치고 자신들의 세계에서 어떻게 공부와 일을 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위하여 기본적인 한자교육과 독서지도를 통한 국어교육을 하여 가정교육과 인성교육 그리고 학교교과공부를 지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자녀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한 다른 방법들이 세상에 많이 나와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제가 다시금 이 글을 세상에 공개하고자 결심한 것은 과외나 학원을 보내지 않고도 한자교육과 독서지도를 통하여 우리아이들이 기대이상의 결과(성적)가 수반 되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하여 자녀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희와 같은 입장의 부모님들께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에 대해 제 나름 또 하나의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이 글을 읽고 응용하여 자녀들을 지도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저도 영어의 필요성과 수학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한자교육과 독서지도를 먼저 선택하여 국어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말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국어를 잘하도록 하기 위해서
2.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로 되어있으므로 한자를 통해서 뜻을 쉽게 이해하고, 풍부한 어휘와 정확한 의미를 알도록 하기 위해서
3. 국어를 잘하면 영어, 수학 기타 암기과목도 잘하게 되므로 교과공부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
4. 한자교육을 통해 학교공부를 잘하게 하여 과외나 학원의 의존도를 낮추고 사교육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5. 국어능력을 향상시켜 스스로 공부하고 독서하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
6. 고사성어와 명언 등 교훈적인 문구들을 자주 접하게 하여 바른 인성과 예절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
7.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짓기,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는 논술 등 글쓰기가 필요한 다양한 시험과 상황을 대비시키기 위해서
  
이러한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지도하자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첫째 조현이는 글짓기를 하여 여러 개의 제법 큰상을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회장선거에 나가는 둘째의 연설문을 써주기도 했다. 또한 지금은 학급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둘째 명인이는 자신감도 늘고 발표력도 좋아져 평소 수줍어하던 아이가 회장에 세 번(4, 5, 6학년) 당선되어 지금도 열심히 활동 중이며, 급우들의 한자 지도까지 맡고 있다.

셋째 서현이는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 마다 100점을 맞아 와서는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자랑을 늘어놓는다. ‘백절불굴’의 뜻을 맞춰서 칭찬스티커 10장을 태권도장에서 받아왔다. 공부시간에 이해가 잘 되고, 발표도 제일 많이 한다고 하면서 오빠와 언니를 의식하며 잘난체하는 모습이 예쁘기만 하다.

넷째 태인이는 6살부터 꾸준히 해온 한자실력(?)덕분에 학교공부를 재미있어하고 수업태도도 좋다. 인내(?)를 필요로 하는 한자공부를 잘 이행하여 8살짜리가 공부습관과 행동이 제법 의젓하다.
  
다섯째 세현이는 이러한 가정문화 속에서 자연스레 언니와 오빠의 뒤를 밟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들을 얻기까지 과정이 늘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당장 필요도 못 느끼고 목표나 비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힘들어하거나 꾀를 피우는 것은 당연했고, 그때마다 알아듣든 모르든 이해도 시키고 설득도 하고 때로는 가슴 아픈 매를 들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이견이 있더라도 나의 교육방침을 전적으로 신뢰했고 큰딸과 큰아들 또한 한자공부 하는 동안에 아빠를 믿고 따라주어서 본인들은 물론 두 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 네 아이들 모두 한자급수증 취득(한국어문회)과 학교공부를 제법 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커가고 있는 것처럼 한자공부도 1급을 향해 계속 공부중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릴수록 기능적인 공부보다는 다른 공부의 기초가 되는 근본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필자는 4대 목표를 제안합니다.
  
1.조기한자교육으로 자녀에게 평생의 공부습관을 만들어주자.
2.영어만능시대의 패러다임을 국어교육 우선시대로 바꾸자.
3.사교육비용을 절감시켜 가정과 국가경제에 도움을 주자.
4.올바른 국어교육이 공교육을 살리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믿자.
  
그리하여 필자는 위의 4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가정에서부터 체계적으로 한자교육과 독서지도를 통한 국어교육을 시작하고, 진정한 의식개혁과 사회변화에 국민 모두가 앞장서자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가족 한자급수 취득 현황 [한국어문회 주관]
왕 원근(왕필:父) : 한자지도사, 1급
조 수정 (母) : 3급 준비중
조현(중 2) : 2급 / 1급 준비중
명인(초 6) : 2급 / 1급 준비중
서현(초 4) : 4급 / 3급 준비중
태인(초 2) : 5급 / 4급 준비중
세현(생후 2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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